제목: 세평의 행복~~*   글쓴이 : 리베펜션     날짜 : 12-07-11 21:51     조회 : 1748     이런저런 이유로 텃밭으로 쓰던 터에 작년봄 리베별관을 지었다 텃밭이 없다는건 상상할수도 없는일.. 고민끝에 바베큐실앞 잔디를 걷어내고 세평정도ㅅㅐ로운 텃밭을 만들었다 쌩땅이고 돌이많아 리베파더가 돌을 골라내느라 고생을 많이했다,,땀을 뻘뻘 흘려가며 거름을 주고 .. 둘이 낑낑대며 비닐도 깔고.. 그럴듯한 텃밭을 만들었다~~ 5일장날 장에나가 채소모종을 샀다 오이 호박 가지 고추 파프리카 아삭이고추 상추 열무 조림고추 방울토마토.. 요놈들을 정성스레 심고가꾼덕에 요즘은 수확하는 재미가 쏠솔하다 아침이면 이슬머금은 싱싱한 채소를 한바구니씩 딴다 보라색 가지 풋고추 호박 오이... 토마토.. 그야말로 웰빙밥상이 차려진다.. 와~ 행복해~!! 속으로 중얼거리며 소박한 아침밥상을 준비한다 가지가 이렇게 단줄몰랐고 오이가 이렇게 고소한줄 전엔미쳐 몰랐다 으이구 맛있어~~ 음 맛있구말구 ㅎㅎ (자화자찬 ㅋㅋ) 그밥상은 건강한몸과 마음을 만들어 주는듯하다 여기와선 거의 채식으로만 살아지는것 같다 리베에오시는 귀한손님들과도 풋풋한 채소를 나눠 먹으니 더없이 좋다. 나누는것보다 더 좋은게 뭐 있으랴 !! 긴 가뭄끝에 내린비가 텃밭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매일따도 조림고추는 쑥쑥자라고..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조촐한 행복이당 ^^ ** 종일 고즈넉히 비가 내렸다 넘나도 운치있게.. 혼자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 .바닷길을 지나 산책로를 걸었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아니 나를 돌아보는 값진시간~!! 백홈하는길.. 태고적 부터 불어온 바람이 내 어깨를 감싸고 지나간다 ** 그시간 리베뜰에 피어난 비에젖은 꽃잎들은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몸을 일으켜세우고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순간순간이 영원속으로 스러져간다. 2012.  청포도가 익어간다는 칠월에 liebe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