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리베 !! 새봄이 왔어요 ~!!   글쓴이 : 리베펜션     날짜 : 17-04-22 00:33     조회 : 95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바다를 건너와 겨울을 이겨낸 목련을 벙그르 부풀게한다 .. 뽀얀 아기같은얼굴 !! 따슨 햇살에 활짝 그속내를 드러내고 ~~ 이어지는 꽃들의 향연 ... 노오란 수선화 겸손히 피어난다  담선수는 꽃잔디, 불꽃처럼번지더니 매발톱.꽃복숭아.체리꽃.금낭화 .. 줄줄이 뜨락을 채워간다 꽃이 아름다운건 추운 겨울을 견뎠기 때문일 것이다 . 외형만이 아닌 .. 꽃속에 숨어있는 인고의 시간을 함께 음미해본다 사람도 어려움을 통하여 깊어지고 넓어지고 지혜로워 지는것 같다 이봄 !! 각각 제 빛깔을 드러내며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자연앞에 부끄러운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반성한다 ... 오늘 오후엔 호미를 들고 죙일 정원을 정리 했다 묵은 잔디며 꽃대를 다듬어주고 깨진 기왓장은 모자이크로 마무리하고.. 꽃씨도 뿌리고 .. 수련도 비닐을 거둬 햇살쬐어주고 .. 힘은 들어도 내 정성과손길이 지나간 자리 말끔해지니 기분 짱이다 조아서 하는 일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힐링이당 ^^ 허리를 펴고 눈에들어온  꽃복숭아꽃 .. 와우 !! 방울방울 봉우리져 넘나이쁜.. 봄바람이 지나가고 햇살이 내려앉은덕이다 이렇듯 자연은 아무런 바람없이 내어주고 떠나가고 .. 탐심이 없다.  시기도 없다. 오직 베플뿐 !! 자연은 나의 영원한 스승임을 다시금~ 세명의 중년여성이 베낭을 메고 지나가다 기웃기웃  들어오세요 ~ 아유 .. 집이 너무 이뻐유 .이꽃저꽃 구경하곤  이꽃이뭐유 ? 꽃잔디예여 조타조타 하며 나가셔서 하는말.. 금잔디 참 이쁘네 `~~  웃껴 웃껴 ㅎㅎ  혼자웃었네 나의 작은 수고로움이 기쁨으로 다가온다 아~ 배고파  일한후에 먹는 밥은 꿀맛 꿀맛 ! 돌나물. 쑥 .민들레 를 한웅큼씩 뜯어 ..저녁상에 올릴 찬이니.. 뜨락은 자연 마트다 이것이 시골에사는 맛 아닐런지 ~ 봄밤이 깊어만 가는데 ~~() 잘웃는 리베맘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