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단비가 보슬보슬 내리네~~   글쓴이 : 리베펜션     날짜 : 17-06-06 23:29     조회 : 298     현충일 !  나라를 위해 목숨받친 젊은 넋을 애도하듯 오후내내 조용히 비가내린다 긴 가뭄뒤에 내린단비가 온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니 손바닥만한 텃밭 채소들이 춤을추는것같다 생명수 !!  물은 만물의 생명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다 평소에 무심하게 때론 헤프게 쓰는 물 ~ 아껴쓰고 절약해야지 ..다짐한다 비오는 틈을타 꽃밭에 거름을 뿌려줬다 거름을 너무 마니줘도 꽃이 안이쁘다..너무실해서 쓰러지고 넘어가고.. 적당히 넣어주면 꽃송이가 계속올라와 꽃을 오래볼수 있어 좋다 휴일전날인 어제 룸이 풀로차고, 오늘은 정리한다고 바쁜시간 갑자기 밖이 시끌벅적해 내다보니 아줌마 부대들이 들어와 깔깔대며 난리도 아니다 삼삼오오 사진도 찍고 정원이, 꽃이 너무 이쁘다며...와~~ 줌마들의 파워는 큰 목소리에서 나오지않나 싶다 가고나니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간것처럼 조용타..  그래도 힐링이 됐으리라 싶으니 기분좋다 바베큐까지 다 끝날무렵  띠리링 ~~ 여보세요 .. 방가운 그 목소리 .. 가족처럼오는 두분. 넘나 방갑다 .. 내가 바쁠까봐 저녁도 드시고 왔단다 그래도 넘 서운한건 어쩔수 없음을 ....밥을 먹고가야 맘이 편한데 .. 오랫만에 만나 이런저런 담소로 밤11시가되어 담엔 이리 퇴근해서 식사같이하기로 약속을하고 하얀 광목에 프랑스 자수를 놓은 손수건을 선물로 받았다 보랗빛야생화가 수를 놓은  주인을 닮아 단아하다 일부러 찿아와준 두분, 향기로운 사람들..* 배웅을 하며 가슴이 따듯해져옴을 ~~!! 두분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손모아 기원하며... 하루가 푸근하게 마무리됨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밤.. 주변의 모든 분들이 다 행복하시길 바래본다 * 모두  행  복  하  시  라 보슬비 내리는 초여름밤  liebe맘 쓰다